제이크가족의 새로운 모험
RDA(자원개발관리국)은 지구가 극심한 환경오염으로 멸망 단계에 접어들자 판도라 행성을 새로운 인류의 터전으로 삼기위한 계획에 돌입합니다. 이를 위해 1편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빌런 마일스대령의 기억과 인격을 저장해놓은 데이터칩을 아바타에 이식해 그를 나비족의 모습으로 살아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아바타로 부활한 부하들과 특수부대를 편성하여 판도라 행성의 브릿지헤드 시티로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그는 인간을 배신한 제이크를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명령에 따르기 위해 그는 마지막 교전을 벌인 곳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마일스는 자신의 아들인 스파이더와 제이크의 아이들까지 만나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제이크가 찾아와 아이들을 구하지만 스파이더는 마일스대령 일당이 데리고 갑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자신이 그들의 표적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로 인해 자신의 부족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 제이크는 족장을 포기하고 가족과 함께 미지의 땅으로 이동합니다.
그들이 찾아간 곳은 산호초 부족인 멧카이나 부족이었습니다. 그들은 숲의 부족인 제이크의 가족을 경계했지만 부족장의 허락으로 제이크 가족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키리를 놀리는 부족장의 아들 오아눙 무리와 싸움을 벌이게됩니다. 아버지의 권유로 로아크는 아오눙에게 사과를 하러 가지만 아오눙은 그가 난폭한 육식성 해양 생물 아쿨라에게 당하는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위험에 처한 로아크를 툴쿤(파야칸)이 나타나 살려주게 됩니다. 로아크 역시 툴쿤의 지느러미에 박혀있던 작살을 빼주며 둘은 교감하고 그를 마을까지 데려다 주며 우정을 쌓게 됩니다. 로아크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도와준 툴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그가 동족 살해를 저질러 추방된 파야칸이라는 것을 알게되지만 그는 파야칸을 믿고 더 가까워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한편 마일스대령 부대는 제이크를 찾기위해 툴쿤 사냥용으로 설계된 시드래곤 함선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마일스대령 부대는 제이크를 찾기위해 다른 부족 마을들을 파괴하며 이동합니다. 그럼에도 나비족들이 입을 열지 않자 제이크가 자신을 공격하도록 툴쿤들을 몰살시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한편 로아크는 파야칸이 마음을 열어 자신의 어머니가 사냥당해 동료들과 같이 반격했다가 자신만 살아남게 된 것이었고 이를 오해를 받고 추방당하게 된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를 알게 된 로아크가 어른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 후 파야칸을 찾아간 아이들이 그가 맞은 위치추적기를 빼주려다 위험에 빠지게되고 이를 알고 따라온 마일스대령 부대에 납치당하게 됩니다. 위험에 처한 아이들.. 과연 제이크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내가 눈물흘린 감동 포인트
아바타1을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던 1인으로써 2편을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아바타2도 천만을 넘긴 대작이긴 하지만 당시에는 먼저 영화를 본 주변 사람들이 별로..라는 평가를 많이 해서 내심 실망하고 보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이끌림으로 보게됐는데.. 전작만큼의 새로운 감동은 아니지만 전작의 캐릭터들을 알기에 이전과 연결되어 전해지는 잔잔한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눈물흘릴 포인트가 없었다고 하는데 저는 두 장면에서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첫번째 장면은 바다동물인 파야칸이 자신의 진실을 알아준 친구인 로아크와 아이들이 마일스대령 일당의 시드래곤선에 인질로 잡혀있는 것을 보고 악당들의 공격을 받으며 자신의 몸을 던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지적능력이 뛰어나기에 자신이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텐데도 친구를 구하고싶어 몸을 던지는 장면에서는 마음 깊은 곳에서 동물과의 우정이라는 경이로움에 감동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장면은 아이들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총알이 가슴을 관통하는 치명상을 입게 된 첫째 아들 네테이얌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가족의 맏이로써 동생들을 보살피고 아버지처럼 위대한 전사가 되기위해 노력했던 네테이얌이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에서는 항상 모든 주인공이 어떻게든 다시 살아나는 해피엔딩이었는데 멋진 캐릭터였던 네테이얌을 죽음으로 끝낸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싫었던 것 같습니다.
아바타3를 기대하는 이유
아바타 1,2 모두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했다는 것만으로도 아바타3가 기대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바타3:불과 재"는 24년 8월 초 촬영을 종료하고 북미개봉일이 25년 12월19일로 예정되어있습니다. 부제가 불과 재인 만큼 이전편들에 나온 나비부족은 긍정적이고 인간이 부정적으로 그려졌다면 3편에서 나비족은 인간에게 적대적인 부족으로 나오며 이전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인간과 더욱 극명한 갈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부족의 캐릭터들을 통해 선과 악의 이분법적 사고를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통해 저는 조금더 긴장감이 높은 영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작진들 역시 관객들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확인할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스크린 속 CG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개봉시기가 늦어진 만큼 헐리우드 최신 기술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영상도 기대가 됩니다. 후속편이 나올 때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영상 또한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당초 예측했던 부제는 '씨앗 운반자'였지만 현재는 '불과 재'로 바뀌고, 양자경의 출연한다는 헤프닝이 있었던 만큼 이미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아바타3는 (과연 아바타1편을 넘지 못한 2편을 넘어) 1편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아바타 4,5편의 각본을 작업중에 있고,
아바타 4는 2029년 12월21일, 아바타 5는 2031년 12월19일 개봉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